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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정 파기시 NPT 탈퇴” 경고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다고 24일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알리 샴커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국영방송에 나와 “미국이 핵 합의를 파기하면 놀랄만한 대응을 하겠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것도 우리가 고려하는 세 가지 중 한 가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협정 파기 여부를 5월 12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이란 핵 협정에 참여한 서방국들은 협정 유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사전 준비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은 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들을 상대로 핵무기와 관련해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은 NPT 체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 발표를 환영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북한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국제사회가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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