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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수정요구 거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이란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면서 내놓은 2015년 핵 합의 수정 요구를 이란 정부가 거부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5년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핵문제 이외 테러지원이나 탄도미사일 개발 등 다른 어떠한 사안과도 연계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절대 수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12일) 대이란 제재유예를 연장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핵합의의 끔찍한 결점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한 답입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제재 유예 연장 만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조치가 “이란 내부의 단결과 국제적인 지원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5년 핵무기 개발에 몰두하던 이란은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에 독일을 포함한 6개 나라와 약속했습니다. 그 대가로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어줬습니다.

핵 합의가 공식 발효된 2016년 이전까지 유엔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 중앙은행을 국제금융 체제에서 배제하고, 이란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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