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신흥재벌 7명·고위 관리 17명 제재

미국 정부가 러시아 신흥재벌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6일) 러시아 신흥재벌 7명과 국영 방산기업과 은행 등 이들이 소유한 기업 12곳, 정부 고위 관리 17명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 정부가 크림반도 강제합병, 동부 우크라이나 폭력 사태, 시리아 아사드 정권 지원, 서방민주주의 전복 기도, 사이버 공격 등 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악의적 활동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 대상자들의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이에 대해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근거 없고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기관 5곳과 개인 19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