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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조사


미국 워싱턴의 연방 무역위원회 건물.
미국 워싱턴의 연방 무역위원회 건물.

미국 연방 무역위원회(FTC)가 인터넷 사회연결망(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FTC는 시장 독점을 규제하는 미 연방 조직입니다.

영국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한 사실이 알려진 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관리 방식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FTC 발표로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미국 주식 시장에서 페이스북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톰 팔 FTC 소비자보호국장 대행은 페이스북 조사와 관련해 FTC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알렉산드르 코건 교수가 페이스북 앱으로 확보한 정보를 사들였습니다. 이렇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넘어간 개인 정보가 5천만 건에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도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본사에 있는 관련 정보를 압수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26일 성명을 내고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고 FTC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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