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이 터키에 대한 게릴라전을 경고했습니다.
쿠르드 세력의 이번 경고는 터키군과 친터키계 시리아 반군이 어제(18일) 시리아 북서부 도시 아프린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한 뒤 나왔습니다.
오스만 이사 시리아-쿠르드계 최고지도자는 오늘(19일) “우리 군이 아프린 내 모든 지역에서 그들에게 끊임없는 악몽이 될 것”이라며 게릴라전을 공개적으로 선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터키군과 제휴세력이 아프린에 터키 국기를 꽂은 뒤 테러분자들이 달아났다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터키는 지난 1월 시리아 내 쿠르드족들이 터키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아프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을 쿠르드노동자당(PKK)와 연계된 테러세력으로 규정하고 지상군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앞서 터키의 아프린 장악 작전을 피해 도시를 탈출한 주민이 1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