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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 총리 "러, 13일까지 전직 스파이 피습 설명해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린 영국 연방기념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출신 전직 스파이와 그의 딸에 대한 공격에 러시아산 신경안정제가 사용된 이유를 오늘(13일)까지 설명해야 한다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어제(12일) 이번 사건에 사용된 신경안정제가 1970~1980년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며, 지난 4일 발생한 이 사건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 정부가 이 신경안정제를 직접 사용했거나 독가스 관리에 실패했을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영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지한다며 러시아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어제(12일) “이번 사건은 정말 지독한 행위”라며, “러시아의 소행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어제 나이지리아를 끝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영국의 발표에 아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어제(12일) 성명에서 메이 총리의 성명은 “영국 의회의 서커스 쇼”라며 정치캠페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 출신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쇼핑상가에서 독성물질에 중독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스크리팔 부녀는 위독한 상태이며,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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