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연방수사국(FBI)의 감청 남용을 주장한 공화당 메모를 반박하는 민주당 메모의 편집본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메모는 데빈 누네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작성한 공화당 메모가 나온 지 3주일 만인 24일 공개됐습니다.
이날 메모 공개에 앞서 FBI와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쉬프 의원은 어떤 정보가 공개돼야 하지 말아야 하는지 협상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누네스 메모는 FBI가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의 보좌관에 대한 감청 영장을 얻어 내는데 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쉬프 의원과 하원 정보위원회의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메모가 사실을 생략하고 잘못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메모를 공개할 때 민감한 공개 정보에 대한 우려를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메모가 공개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감청 남용에 대한 민주당의 반박 문건은 완전히 정치적이며 법적 파탄이라며, 끔직한 일들이 자행됐다는 점만 확인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