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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북대화 조속히 열려야”...북한 “미국과 대화할 용의 충분”


Rafael Pereira, levo, iz Brazila, Kuei-Ru Čen sa Tajvana, i Venjun Ksije, desno, iz Kine, takmiče se u trci na 110 metara sa preponama na Olimpijadi u Tokiju. 3. avgust, 2021. ( Foto: Petr Dejvid Josek / AP )
Rafael Pereira, levo, iz Brazila, Kuei-Ru Čen sa Tajvana, i Venjun Ksije, desno, iz Kine, takmiče se u trci na 110 metara sa preponama na Olimpijadi u Tokiju. 3. avgust, 2021. ( Foto: Petr Dejvid Josek / AP )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미북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미북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와 미북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오전 9시 53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그 동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대남도발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왔고, 천안함 유족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김 부위원장 방문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 부위원장의 방문 저지를 위해 통일대교 점거 농성을 벌였고, 이 때문에 북한 대표단은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북한 대표단은 KTX 편으로 평창으로 이동해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 2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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