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 상품에 ‘호혜세(reciprocal tax)'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나라들에 의해 계속 이용당할 수는 없다”며 이번 주 안으로 호혜세를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혜세’의 세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있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자금을 환수해야 하기 때문에 호혜세가 필요하다”며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호혜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이 1차 목표가 될 공산이 큽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는 5천600억 달러이며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절반을 웃도는 3천75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