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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예산안 합의 징후 아직 없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대표(가운데)가 20일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대표(가운데)가 20일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 폐쇄에 들어간 지 21일로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연방 지출과 이민 문제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의 교착 상태가 즉각 해소될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의결 정족수를 낮추는 핵 옵션을 발동해, 또 다른 임시 예산안을 표결하기 보다는 진짜, 장기 예산에 표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20일 하루 종일, 2013년 이후 처음인 정부 부분 폐쇄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20일 밤, 2월 8일까지 연방정부 지출을 가능하게 하는 임시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22일 새벽 1시나 가능하면 그 보다 앞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즉각,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와 사는 약 80만 명의 불법체류 청년들을 추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이 합의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지출 권한은 지난 18일 밤 자정을 기해 만료됐고, 필수 업무를 제외한 정부 기능은 정지됐습니다.

백악관의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20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게임을 중단하고 정부 문을 다시 열 때까지 이민 개혁에 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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