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앞으로 5개월 안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짐바브웨 국영매체인 `헤럴드' 신문에 따르면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어제(17일) 이웃나라인 모잠비크 방문 중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짐바브웨에서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는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처음입니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짐바브웨가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7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했던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습니다.
무가베 집권 시절 짐바브웨의 선거는 부정과 폭력으로 얼룩져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