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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대법원, 무가베 퇴진 위한 군사행동 합법적


짐바브웨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24일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짐바브웨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24일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짐바브웨 대법원은 37년 장기집권의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을 물러나게 만든 군사 행동이 합법적이었다고 오늘 (25일) 판결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날 무가베 전 대통령의 주변인사들이 대통령의 헌법적인 권한을 연하 부인 그레이스에 이양하려는 것을 중단하기 위해 개입한 군부의 행동이 “합법적이고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의 이 같은 결정은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어제 (24일) 취임사에서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짐바브웨 군부는 무가베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을 경질하고 41세 연하 부인 그레이스 여사를 대권 후계자로 지명하려고 하자 탱크와 병력을 동원해 의회와 대통령 관저를 장악했습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 이후 21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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