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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미국, 시리아 국경보안군 창설 중단해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터키 정부는 미국이 쿠르드민병대를 주축으로 시리아 국경보안군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어제(15일) 앙카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가 동맹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라(미국)가 우리 국경 근처에서 테러 군대를 육성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쿠르드민병대를 공격할 준비를 갖췄고, 작전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이 주도하는 반이슬람국가 연합군은 전날 IS 격퇴 이후 시리아 국경 수호를 위해 시리아 쿠르드민병대를 포함해 3만명 규모의 새 국경보안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터키의 강력한 반발에도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전을 위해 쿠르드민병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쿠르드민병대를 자국의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시리아 지부이자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 10일 미국이 쿠르드민병대로 사실상 정규군을 조직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필립 코스네트 미국 대사대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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