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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고위급 회담서 “남북관계 개선 위한 상호 관심사 논의”


백태현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내일(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는 남북한에서 각각 5명의 대표가 참석합니다. 서울에서 김현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남북한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한국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의 8일 정례브리핑 입니다.

[녹취: 백태현 대변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북한의 참가 논의에 집중하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북한에 제의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중심으로 해서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의 상호 관심사항,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백태현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북 핵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0년 5월 천안함 사건이 북측 소행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인물인 만큼 천안함 피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회담 상황이나 의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백 대변인은 “남북회담은 주관 부처인 통일부가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의 권고가 있었다”며 “통일부를 중심으로 모든 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 과정에서 “미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9일 회담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북한 시각으로 오전 9시 30분 열립니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각각 5명의 양측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이번 회담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당국회담이자, 지난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한 당국 간 만남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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