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협상을 통해 유엔 예산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유엔대표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유엔의 2018~2019도 예산이 2억8천500만 달러 이상 감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표부는 또 유엔의 일부 지원 기관들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총회는 25일, 54억 달러 규모의 2018~2019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측은 그러나 이번 결정이 미국의 분담금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유엔 예산의 약 2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유엔의 비효율성과 과소비는 잘 알려져 있다며 미국인의 관대함이 악용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유엔의 효율성을 늘리고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