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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LO 사무소 폐쇄 철회’…“제한적 운영”


워싱턴 DC 내 PLO 사무소
워싱턴 DC 내 PLO 사무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어제 (24일) 워싱턴 DC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던 결정을 철회하고 대신 운영에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에드가 바스쿠에즈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측에 사무소 활동 범위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평화 달성에 관한" 활동으로 제한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제한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진지한 평화 협상에 돌입됐다고 판단되면 90일 이후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당국자들은 지난주 팔레스타인 측에 “이스라엘과 진지한 평화협상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법에 따라 PLO는 ICC에 이스라엘을 제소할 수 없으며 제소할 경우 워싱턴 사무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부터 공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1994년부터 워싱턴DC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ICC에 이스라엘을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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