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늘 (20일) 일정을 마치고 베이징에 돌아갔습니다.
쑹타오 부장은 평양 방문 중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각각 만났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브리핑에서 쑹 부장의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방문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어제(19일) 발표한 성명에서 쑹 부장이 지난 17일 최룡해 부위원장과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쑹 부장과 최 부위원장은 북-중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는 전 지도자들에 의해 형성된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 같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쑹 부장이 리수용 부위원장과 만나 양국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상황에 대한 상호 우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