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늘(17일) 평양에 도착해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쑹 부장은 4명의 특사단과 함께 오늘 오후 1시50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국제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쑹 부장은 베이징 공항에서 지재룡 중국주재 북한대사의 배웅을 받았으며, 평양 도착 후 만수대 홀에서 최룡해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중국의 대북 제재 참여로 북-중 관계가 크게 악화되고, 최근 미-북 간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쑹 부장은 방북 기간 중 지난달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쑹 부장이 "중-북 양측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은 지난해 2월 우다웨이 전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