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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쌍중단’ 수용 불가…중국과 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쌍중단”으로 불리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미-한 연합군사훈련 동시 중단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데 미국과 중국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대북 공조를 강화했다며 많은 나라가 ‘최대 압박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이 이번 아시아 순방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Our trip was defined by three core goals.First, to unite the world against the nuclear menace posed by the North Korean regime, a threat that has increased steadily through many administrations and now requires urgent action.”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아시아 순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 가지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북한 정권이 가하는 핵 위협에 대항해 세계를 단합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은 여러 행정부를 지나면서 높아졌고 이제는 시급한 조치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각 나라 방문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어떤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첫 방문지였던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와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합한다는 완전한 의지에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Shortly following our visit, Japan announced additional sanctions on 35 North Korean entities and individuals.Japan also committed to shouldering more of the burden of our common defense by reimbursing costs borne by American taxpayers, as well as by making deep investments in Japan’s own military...”

특히 일본 정부는 추가로 35명의 북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으며 방위비도 더 짊어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다음 방문지인 한국에선 국회 연설을 통해 북한 정권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 spoke the truth about the evil crimes of the North Korean regime, and I made clear that we will not allow this twisted dictatorship to hold the world hostage to nuclear blackmail.

북한 정권의 사악한 범죄에 대한 진실을 말했으며, 이런 뒤틀린 독재자가 핵을 이용한 협박으로 세계를 인질로 잡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북한은 물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사악한 자들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한 사실을 환영했으며 두 나라가 최대 압박 캠페인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방위비를 늘리기로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서도 북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During our visit, President Xi pledged to faithfully implement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on North Korea and to use his great economic influence over the regime to achieve our common goal of a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북한) 정권에 사용함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 역시 북한의 핵이 중국에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agreed that we would not accept a so-called “freeze for freeze” agreement like those that have consistently failed in the past.We made that time is running out and we made it clear, and all options remain on the table…”

특히 과거에 지속적으로 실패했던 것들과 같은 이른바 “쌍중단” 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데 중국과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간이 다 소진되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도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들이 북한과의 교역을 끊거나, 북한 정권과의 금융 관계를 제한하고, 북한 외교관과 노동자를 추방시키는 방식으로 미국의 요구에 응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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