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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트럼프 한국 연설 관련 “대북 제재 완전히 이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한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고립 압박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과 관련해, 독자 제재 등을 통해 대북 제재 의무를 충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의 반응을 김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이 북한에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10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필요성을 역설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전 세계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늘려야 할 필요성과,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영국 역시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호주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촉구한 대북 공조와 관련해, 북한의 행동 변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대북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독자제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회원국들의 독자제재를 보완해 북한에 더 큰 압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캐나다의 대북 압박 조치를 소개해 달라는 ‘VOA’의 질문에, 이미 강력한 독자 제재를 취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인도주의 목적을 제외한 모든 대북 수출과 수입, 그리고 금융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직접적 위반이며 국제적 의무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며 모든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즉각 포기하도록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고 북한 정권에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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