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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소장 “북한, 최우선 안보과제...트럼프 군사적 선택지에 준비돼 있을 것”


미 육군본부의 전략계획정책 실장인 윌리엄 힉스 소장(왼쪽)이 3일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 육군본부의 전략계획정책 실장인 윌리엄 힉스 소장(왼쪽)이 3일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 육군 고위 당국자가 북한을 최우선 긴급 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을 할 경우 미 육군은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육군본부의 전략계획정책 실장인 윌리엄 힉스 소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판’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힉스 소장] “…young Kim maybe danger himself with his own nuclear weapon…”

힉스 소장은 3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을 ‘젊은 김’으로 지칭하면서, 그가 핵무기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행동으로 미뤄볼 때 (핵무기가) 생존을 보장할 것으로 믿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육군은 북한을 최우선 긴급 안보 과제로 보고 있고, 북한 문제에 고강도 집중을 하고 있다고 힉스 소장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힉스 소장] “number one pressing security challenge. We are laser focused…”

그러면서 이는 군인으로서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대통령이 결정하고 미 육군을 부를 때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힉스 소장은 북한을 겨냥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되고, 중국도 동참을 하는 등 전반적인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북한을 압박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전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향해 말과 행동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미 육군은 지상에서의 전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힉스 소장은 토론회가 끝난 뒤 ‘VOA’ 기자와 만나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힉스 소장] “What option we take is decisions…”

힉스 소장은 어떤 것도 위험이 없을(risk-free) 순 없지만 미 육군은 준비돼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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