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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관위 “대선 재선거, 케냐타 대통령 승리”


30일 캐냐 나이로비의 보마스 센터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왼쪽)이 대선 재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30일 캐냐 나이로비의 보마스 센터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왼쪽)이 대선 재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동아프리카 케냐의 대통령 선거 재선거에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케냐타 후보가 98%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전체 1천960만 등록 유권자 중 39%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불참을 선언한 야권 연합 라일라 오딩가 후보는 “결과가 뻔한 선거였다”며 새로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딩가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며 지지자들에게 재투표에 참여하지 말고 저항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앞서 케냐 대법원은 케냐타 대통령이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발표된 8월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하고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치르라고 판결했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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