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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틸러슨 국무장관 "미얀마 군부 로힝야족 사태 책임져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미얀마 군부가 소수민족 로힝야족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어제(18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에서 로힝야족 인종청소 논란이 일고 있는 “미얀마 라카인주 사태에 미얀마 군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가 이런 잔학 행위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미얀마는 중요한 신생 민주국가”라며 “미얀마 군부가 앞으로 나라의 장래를 어떻게 끌고 갈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군이 로힝야족을 조직적으로 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인들은 로힝야족에게 마구 총을 쏘거나 마을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때문에 로힝야족 수 십만 명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도피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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