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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수천 명 다시 방글라데시로 탈출"


7일 방글라데시 테크나프에 도착한 미얀마 로힝야족들이 난민캠프로 이동하고 있다.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수천 명이 군부의 박해를 피해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일 로힝야족 수천 명이 미얀마 북부 라카인 주를 탈출해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올해 46살인 사이드 아진은 자신이 살던 마을의 “절반이 불에 탔다”며 여든 살 된 노모를 모시고 8일간 걸어서 국경까지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인들과 불교도들이 마을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고 가까스로 빠져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8일에는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피신하던 로힝야족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해 적어도 12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얀마 군의 대규모 군사작전을 피해 약 50만 명의 로힝야족이 이웃나라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했습니다.

유엔은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군사작전을 ‘인종청소’라며 비난했습니다.

반면 미얀마 정부는 이번 군사작전은 지난 8월 25일 발생한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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