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미국,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하면 모든 옵션 고려”


모하마드 바게르 나바크트 이란 정부 대변인.
모하마드 바게르 나바크트 이란 정부 대변인.

이란은 미국 정부가 자국의 정예 병력인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경우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나바크트 이란 정부 대변인은 오늘(10일) 국영방송을 통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 등을 비롯한 테러분자들과 싸우는 혁명수비대에 전세계가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면 오히려 테러분자들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께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미 이란 혁명수비대의 일부 개인과 조직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지만 혁명수비대 전체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