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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피고인들, 재판서 무죄 주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왼쪽)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이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된 2명의 여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두 여성에 대한 재판은 사건 발생 8개월 만인 오늘(2일)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이 `리얼리티 TV 쇼' 촬영을 위한 이른바 `몰래카메라'에 참가한 것으로 알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 씨의 얼굴에 치명적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은 두 달 넘게 걸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레이시아 형법상 유죄가 인정될 경우 두 피고인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들 피고인들에게 국제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건네주고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인 4명은 범행 당일 출국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관리들은 김정남 씨가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피살됐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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