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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유엔 총회 불참…다음 주 로힝야족 관련 연설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지난 6일 네피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난민 문제와 관련해 아웅산 수치 장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13일 아웅산 수치 장관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 예정이며, 다음 주에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TV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미얀마 군사독재 정권에 항의해온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 등 각종 인권 유린 문제에 침묵하다 이달 초 로힝야족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 영국과 스웨덴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를 논의합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폭력 사태를 피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족 수는 37만 명이 넘습니다.

로힝야족의 대피 행렬은 지난달 말 라카인주에서 로힝야 반군이 정부군을 공격하고, 정부군이 이에 토벌작전으로 대응하면서 시작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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