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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카리브해 강타...주말 플로리다 상륙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이번 주말에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로리다 공항이 집을 떠나는 주민들도 북적이는 모습이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이번 주말에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로리다 공항이 집을 떠나는 주민들도 북적이는 모습이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7일 오전,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285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어마로 인해 그 동안 카리브해 일대에서 적어도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6일에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약 1백만 명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허리케인 어마는 앞으로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와 바하마 군도를 강타한 뒤 주말에 미 남부 플로리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와 포트 로더데일, 웨스트팜비치 등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 어느 지역에 살든 대피할 준비를 갖추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플로리다 키스와 마이애미 데이드 같은 저지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지만, 다른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도 어마의 진로를 주시하면서 대피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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