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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민간단체가 탈북자들에게 무료로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 교육을 지원하고, 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태평생교육원. 탈북자들이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 를 꿈꾸며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바리스타는 즉석에서 손님이 원하는 커피를 뽑는 전문가로 좋은 커피원료인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기계를 사용해서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커피 전문점이 많이 늘면서 바리스타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탈북자도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아태평생교육원은 취업과 창업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입니다. 아태경제연구원 염춘영 원장입니다.

[녹취: 염춘영 원장]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안정화 하기 위해서는 그 분들이 자기가 생활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시장에서 빨리 적응하고 취업도 빨리 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직종 중에 하나가 바리스타 입니다. 그래서 취업을 독려하고 취업해서 창업도 할 수 있는 그 직종을 선택해서 특히 북한이탈주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면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이론 보다는 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사의 이야깁니다.

[녹취: 강사] "저는 바리스타 양성 과정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 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여러 가지 추출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었어요. 4주예요 이게 시간은 풀 8시간 풀 수업인데 1급 마무리 하실 때까지 제가 최선을 다해서 강의를 해 드리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첫 마음으로 계속 발전되는 자기를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이 배우겠다는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사실 용기거든요. 그래서 시험 1급 볼 때까지 잘 마무리 하시고 더 좋은 발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현장음]

전문적인 커피 분야이기 때문에 생소한 외래어가 많이 나옵니다. 북한에서 커피에 대해 전혀 모르고 또 이에 대한 경험도 없는 탈북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커피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 얘기를 나누며 바리스타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녹취: 탈북민] "커피에 대한 새로운 용어, 용어에 대해 배우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아예 모르면 못 왔으면 못 배우는 거잖아요 새로운 거 아 이런 게 있었구나 내가 못 봤던 기계, 통상 가서 아메리카노 주세요 사먹던 게 지금은 새로운 커피에 대한 용어를 듣고 배우게 되니까 내가 커피를 사 먹더라도 그냥 사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태평생교육원에서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때 단순히 그냥 지원한 것인지 아니면 꿈과 목표가 있어서 지원한 것인지를 가장 깊이 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리스타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한국에 많이 있는 카페를 경험하면서 저 카페만 하겠다는 것보다는 카페를 통해서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꿈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녹취: 탈북민] "저는 지금 하면서 보니까 다른 분들도 이거 좀 배웠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들이 있고 이러이러한 좋은 점이 있다 알려주고 싶어요 북에서는 커피에 대해서 전혀 몰랐어요 커피 문화가 발달이 되었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커피에 대한 전망성도 아주 높기 때문에 창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와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마시며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고 싶고 어쨌든 커피 전문점을 만들어 커피를 대접하고 사람들의 좋은 모습을 보면서 그 좋은 모습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녹취: 현장음]

탈북자 바리스타 교육이 끝나면 심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이 교육 후, 탈북자들은 취업과 창업 등 각자의 길로 나가게 됩니다.

[녹취: 염춘영 원장] "행안부에서 지원을 받아서 이 교육을 시행한 게 2016년 하고 2017년 2개년 차를 저희가 하고 있는데, 북한이탈주민들이 와서 기술을 습득하는데 아주 열정적이고 저희 커리큘럼이 월요일과 수요일 전일 교육입니다. 하루종일 교육 받는 게 굉장히 힘든데 열심히 열정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도전기가 다른 새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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