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템플마운트 성지 모든 보안장치 철거 환영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당국이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 입구에 설치된 보안장치를 모두 철거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무슬림 지도자들은 신도들에게 이제부터 템플마운트 내 알아크사 모스크에 들어가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성지 입구에 설치했던 금속탐지기와 철책, 감시용 첨단카메라 등 모든 보안장치를 철거했습니다.

이 같은 보안 조치들은 지난 14일 아랍계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 경찰관 2명을 총격 살해한 뒤 설치됐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성지에 대한 통제를 점차 강화하려 한다고 의심해 온 무슬림 지도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무슬림들은 금속탐지기를 통과해 성지로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성지 밖에서 매일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긴장이 격화되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26일) 성명을 통해, 모든 정치 종교 사회 지도자들에게 도발적 행동과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