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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공화당, '트럼프케어' 표결 재시도


미치 맥코넬 미 상원 공화당 대표.
미치 맥코넬 미 상원 공화당 대표.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보험법안에 대한 표결을 다시 시도합니다.

존 튠 상원의원은 어제(23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이번 법안에 대한 ‘절차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건강보험법안, 일명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2개 법안을 상정한 상태입니다.

이 중 한 개는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새로운 건강보험법을 시행하는 내용이며, 또 다른 법안은 대체 방안 마련을 위해 오바마케어 폐기까지 2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이번주 실시될 표결이 어떤 법안에 대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4일) 건강보험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대체하지 않는다면 그 파장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전체 의원 1백 명 가운데 적어도 50명이 찬성해야 하지만 앞서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4명 등 50명이 넘는 의원이 반대했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지난달에도 대체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지지 의원 수가 부족해 포기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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