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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르켈, G20 정상회의 앞두고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회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회동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회동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만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함브루크의 한 호텔에서 만나 비공개 회담을 하고, 무역과 기후변화, 이민 문제 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 기후변화와 난민, 방위비 등 다양한 주제에서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유럽이 더 이상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해 “재앙적 실수”라고 비판하면서, 메르켈 총리의 결정이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을 유럽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월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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