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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발사체는 지상 배치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4일 시험한 발사체는 ICBM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북한 비행장 근처에서 발사돼 37분 간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ICBM 보다는 ‘지상 배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 역시 미군 대변인을 인용해 “미군의 초기 평가 결과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방금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람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라고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이 사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 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난센스 같은 상황을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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