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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대 이상의 성과 거둬”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일 워싱턴의 캐피털 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인 아동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신뢰를 형성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지지를 확보한 것을 성과로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방미 일정의 마지막 행사로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미주 한인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내 각지에서 온 6백여 명의 한인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기대 이상의 방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번 미국 방문은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방문이었고 값진 성과도 얻었습니다.(중략) 기대 이상으로 저는 좋은 대접을 받고 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각의 우려를 없애고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형성한 것을 중요한 성과로 꼽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두 정상 간에 깊은 우의와 신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어 방미 전부터 강조했던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한 북 핵 문제 해결의 단계적, 포괄적 접근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두 정상이 뜻을 같이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촛불혁명이란 광장 민주주의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 “평화적 정권 교체를 과시한 한국의 민주주의 역량에 세계가 감탄”했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가 자신을 존중해 줬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미 정부가 북 핵 문제 해결을 외교의 최우선 순위로 둔 게 고무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반드시 북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방미 성과와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미-한 무역불균형 문제,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등 북 핵 문제를 풀어가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식을 놓고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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