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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과 코미 전 FBI 국장 친분 거슬려”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왼쪽)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이 지난 2013년 9월 이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왼쪽)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이 지난 2013년 9월 이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난 대선 운동과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친분에 불편함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 ‘폭스뉴스’의 ‘폭스와 친구들’과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은 코미 전 국장과 매우 친한 친구”라며 이런 친분이 “아주 거슬린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특검팀에 민주당을 지지했던 변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나타내며 수사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 얼굴을 직접 맞대며 인터뷰한 것은 6주 만에 처음입니다.

여러 주류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언론 브리핑을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기자들에게 미리 서면 질문을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뮬러 특별 검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뮬러 특검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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