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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비밀 누설 의혹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0일 백악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관리들에게 고급 비밀정보를 누설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처음 보도한 관련 기사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비밀정보의 출처나 정보수집 방식이 논의된 적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되지 않은 군사작전을 누설한 일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성명에서 맥매스터 보좌관과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라브로프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테러 방지에 관한 공동의 노력과 위협 등 폭넓은 주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고급 비밀로 간주되는 정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확실한 항공 위협과 관련한 내부 지식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 신문도 언론에 보도된 정보는 매우 민감한 내용이라며, 이런 정보가 미국 정부 내부나 다른 동맹들과 폭넓게 공유된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나아가 이 같은 정보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관한 정보원과 이를 수집하는 방식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거의 모든 정보의 비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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