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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주재…북한 문제 초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국무부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국무부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4일) 국무부 청사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만납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앞서 지난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회원국들 상당수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가운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어제 국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아세안과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며, 미국은 여러 안보 현안들에 관해 아세안과의 지도력을 다시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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