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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안보리 순번제 의장국...'북한 문제 신속 대응 예상'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이 이번 한 달 동안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 활동합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에 나설 경우, 안보리가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4월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미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이뤄진 안보리는 이들 15개 이사국들이 한 달씩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3일, 4월 한 달 동안의 안보리 업무일정을 협의하는 회의를 시작으로 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장국은 안보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안보리 회의를 소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의장국을 맡은 4월 달에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에 나설 경우, 안보리가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장국인 미국이 안보리의 논의와 합의 형성 과정에서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보리 의장국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의제를 선정해 유엔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29일 뉴욕의 외교관계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4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일리 대사] For me, human rights are at the heart of the mission of the United Nations…….

개인적으로 인권을 유엔 임무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가 전적으로 인권 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회의를 개최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보리가 특정 국가의 개별 상황에 대해 논의한 적은 있지만, 인권 유린과 한 국가의 평화와 안보 사이의 관계 등에 중점을 둔 회의는 연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3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보다 일반적인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인권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4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유엔 평화유지 작전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 분야는 잠재적으로 개혁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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