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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강보험법 표결 무산 강경파 비판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국건강보험법안(AHCA) 표결이 무산된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배석한 사람들은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과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역점정책으로 추진해온 미국건강보험법안(AHCA·일명'트럼프케어')이 하원 표결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좌초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와 보수단체들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6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가 '성장과 유산을 위한 행동'의 도움으로 '오바마케어'와 '미국가족계획연맹'을 살려낸 데 대해 워싱턴에서 민주당이 웃고있다"고 적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건강보험법안(AHCA)'표결 무산과 관련, 26일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와 보수단체들을 비판하며 올린 트위터 메시지.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건강보험법안(AHCA)'표결 무산과 관련, 26일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와 보수단체들을 비판하며 올린 트위터 메시지. (위)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는 집권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그룹이고, '성장과 유산을 위한 행동'은 새 법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법안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반대표 행사를 촉구하는 광고를 제작한 보수단체입니다.

'오바마케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와 함께 새 법안으로 대체하려던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국민의료보험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건강보험법 하원 표결 실패로, 낙태· 피임 지원단체인 '미국가족계획연맹'이 계속해서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역설적인 것은 프리덤 코커스가 생명을 매우 중시하고 미국가족계획연맹에 반대하지만, 이 단체가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미국건강보험법안이 공화당 내부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자 하원 전체회의 표결 직전 법안을 철회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직접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지만 큰 소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공화당 계획을 도입하면, 내년에 1천40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게 될 것이라는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가 지난 13일 공개된 이후, 대체입법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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