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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예산국 "공화당 건강보험 적용시 무보험자 1400만명 늘어"


톰 프라이스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왼쪽)과 믹 맬버니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장이 13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건강보험안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톰 프라이스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왼쪽)과 믹 맬버니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장이 13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건강보험안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의회가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을 대체하는 공화당의 정책을 승인할 경우 내년에 추가로 1천400만 명이 무보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예산국은 어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관련 선거공약 이행에 소요되는 비용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의 새로운 건강보험 법안이 적용될 경우 미국 내 무보험자 수가 1천400만 명이 늘고, 이로써 내년에 무보험자 규모는 4천100만명에 달하게 됩니다.

보고서는 또 오바마케어가 유지될 경우 오는 2026년 무보험자는 2천800만 명으로 예상되지만, 공화당 대체 방안이 시행되면 그 규모는 거의 두 배인 5천2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예산국은 그러나 공화당 방안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오는 2026년까지 3천370억 달러 줄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톰 프라이스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회예산국이 공화당 건강보험의 일부분만 검토했다며, 실제 보험료는 내려가고 사람들은 보험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1천400만 명이 추가로 무보험자가 될 것이란 전망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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