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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 ‘플로리다 공항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배제 안해’


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 6일 총기 난사 사건으로 폐쇄됐던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이 7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사법 당국자들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증거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아직도 병원에 있는 여러 피해자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그들 가운데 일부는 중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사건이 테러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BI의 조지 피로 수사관은 6일 밤 기자회견에서, 테러 등 모든 가능한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법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가가 알래스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6일 공항에 도착한 26살의 에스테반 산티아고라고 말했습니다.

용의자인 산티아고가 공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습니다.

산티아고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복무한 주 방위군 출신으로 알려졌고, 지난 해 자발적으로 병원에서 정신 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환청이 들린다며, 일부 목소리가 자신에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한, 2010년과 2011년에 이라크에서 10개월 간 지냈고, 나중에 알래스카 주 방위군에 합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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