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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민간인 철수 합의…버스 재진입


시리아 국영TV가 18일 시리아 알레포 동부 지역 검문소에 민간인과 반군을 실어나르기 위한 버스들이 진입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방송하고 있다.
시리아 국영TV가 18일 시리아 알레포 동부 지역 검문소에 민간인과 반군을 실어나르기 위한 버스들이 진입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방송하고 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18일 적신월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의 감시 아래 알레포에 남아 있던 반군과 민간인을 실어나르기 위한 버스들이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레포에 포위된 수만 명의 민간인과 반군들은 철수가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아침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엘로디 쉰들러 대변인은 알레포 동부지역에서 민간인 철수를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16일, 알레포 일부에서 폭발과 총격이 발생하자 철수를 중단했고, 반군과 정부군은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서로 비난했습니다.

이후 하루 만인 17일, 알레포에서 민간인 철수를 재개하는 합의가 타결됐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8일 민간인 철수와 남아있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알레포에 유엔 감시단을 파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프랑스가 발의한 이 결의안은 알레포 인근에 인도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고 수만 명의 주민이 탈출해야 하는 상황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이번 결의안은 하지만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는 올해 시리아와 관련한 결의안 표결에서 6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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