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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민간인 대피작전 지연…휴전도 파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점령한 알레포 동부에서, 13일 정부군과 친정부군 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이 배포한 사진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점령한 알레포 동부에서, 13일 정부군과 친정부군 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이 배포한 사진이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민간인과 반군을 대피시키는 계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반군 장악 지역에서 전투가 재개되면서 휴전도 파기됐습니다.

알레포에서는 전투 중단과 식량 지원이 필요한 수 천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미국, 터키 등 여러 나라들이 중재한 휴전 등 관련 계획들은 계속 좌초됐습니다.

이번 계획은 어제 발표된 것으로, 오늘 아침부터 첫 대피작전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낮까지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 지역에 공습이 재개됐다는 활동가들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반군이 시리아 정부 진영을 공격해 휴전을 깼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대피하는 반군 대부분은 알레포에서 서남쪽으로 60km 떨어진 이들리브 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패탄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그러나 알레포 동부 지역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며 유엔이 이번 합의를 즉각 확인하고 민간인 대피를 감독할 수 있도록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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