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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친정부 군, 알레포 주민 80여명 살해”


12일 시리아 알레포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12일 시리아 알레포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유엔은 시리아 알레포 4개 마을에서 친정부 군이 적어도 82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엔 인권 대변인은 오늘(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보고 내용을 검증하기는 어려우며 살상 행위가 언제 벌어졌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보고가 잘못됐거나 과장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유엔이나 국제적십자위원회 같은 기구들이 알레포 상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알레포 동부 민간인 수 천 명이 안전하게 피신할 곳이 없다며 전쟁 당사자들이 민간인 보호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현재 알레포 반군 지역을 완전히 탈환하기 위한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군의 알레포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이는 시리아 정권과 시리아를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에 중대한 성과가 될 전망입니다.

반군 측은 그러나 앞으로 게릴라 방식으로 전환해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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