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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국 대통령, 중국 G-20 참석…한-중 정상회담 주목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다음달 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과 라오스를 차례로 순방합니다. 중국 방문에서는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1차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한국 청와대가 18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혁신과 활력, 포용적 세계경제 건설을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정세 현안에 대한 입장도 개진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저성장 극복을 위한 세계경제의 거시정책 공조 방안과 포용적, 혁신적 경제성장 방안, 그리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안전망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번 항저우 G-20 정상회의는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이를 계기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단독 정상회담 개최 여부, 그리고 사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와 외교 당국은 G-20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한 자위권적인 조치임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 대북압박 공조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리바오동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15일 G-20 관련 설명회에서 한-중 또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은 해당국과 양자 간 소통을 하고 있으며 일단 소식이 있으면 조속히 통보해 주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19차 아세안+한-중-일 3국 정상회의, 그리고 제1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아세안+3국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의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8일부터 이틀 동안 라오스를 공식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에너지, 개발협력 등 호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박 대통령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다자외교 일정에 오릅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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