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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억류 여성 인신매매에 페이스북 이용'


지난달 8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외곽 지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야지디족 여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8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외곽 지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야지디족 여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페이스북’을 여성 인신매매 창구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ISIL이 여성들을 일종의 성노예로 팔아 넘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ISIL의 한 요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억류한 여성들을 1인당 8천 달러에 판매한다는 글과 함께 18살쯤으로 보이는 앳된 소녀들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가격이 비싸다거나, 사진 속 여성들의 외모를 조롱하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ISIL이 약 1천800여 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억류한 채 고대 이슬람식 전통을 따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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