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로켓 추진부 해상 회수 성공

미국의 민간우주 회사인 스페이스 X사가 사용한 로켓 추진부를 해상에 있는 무인선 위에서 회수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회수에 성공한 로켓 부분은 지난 8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 우주선의 추진체였습니다.

스페이스 X사는 지난해 6월에도 같은 시도를 했다가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로켓 추진부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 X사를 세운 억만장자 알론 머스크는 로켓 추진부 회수 시도가 처음으로 성공해서 매우 흥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로켓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고 일반 비행기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스페이스 X사는 지상에서 로켓 추진부를 회수한 적이 있지만, 해상에서는 처음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우주화물선 드래곤 호는 10일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드래곤 호는 과학 실험 기구와 우주정거장에 추가할 실험용 방, 그리고 우주인들이 필요한 보급품 등을 싣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