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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신사, 쿠바 국영 업체와 로밍 서비스 협약


2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성조기와 쿠바 구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자료사진)
2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성조기와 쿠바 구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통신업체 스프린트 사가 쿠바 국영 통신기업과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바를 방문하는 스프린트 가입자들은 쿠바 국영 통신업체 에텍샤를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통화와 문자 이용이 가능합니다.

에텍샤는 쿠바 내 통신 서비스를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또 다른 통신업체 버라이즌 사도 지난 9월부터 쿠바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적은 민간회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전 세계 70개국 600여 개 해외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국제 박람회에서 발표됐습니다.

이 박람회에는 미국에서 스프린트를 포함해 20개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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