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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바 외무장관 "완전한 관계 정상화 추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14일 아바나의 쿠바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14일 아바나의 쿠바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쿠바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두 나라의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논의할 새 위원회를 다음달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14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의 대 쿠바 금수조치 해제가 중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대 쿠바 금수 조치의 해제는 미국 의회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선언 후 금수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대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흐름을 되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에서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54년 만에 다시 게양하는 역사적인 의식이 열렸습니다. 케리 장관도 게양식을 지켜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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