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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 정기 항공편 연내 개설 추진'


지난 14일 쿠바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성조기가 날리고 있다.
지난 14일 쿠바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성조기가 날리고 있다.

54년 만에 국교를 회복한 미국과 쿠바가 양국을 오가는 정기 항공노선의 연내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17일 미국 정부가 빠르면 오는 12월까지 미국-쿠바 노선의 정기 항공편을 편성할 수 있도록 쿠바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쿠바 측과 좋은 분위기 속에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정기노선 운항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전세기를 통한 가족 방문이나 사업 출장에 한해서만 쿠바 여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에는 쿠바 여행제한 조치 해제 법안이 상정돼 있지만 정기 항공편 협상은 이 법안과는 관계없이 타결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기노선 개설 외에도 행정부 권한으로 쿠바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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